Deus ex machina

Diary 2011. 1. 18. 03:41

deus ex machina.
라틴어이고, 뜻은 '기계장치로 온 .' 정확히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을 라틴어로 번역한 책에서 나온 표현.


고대 그리스의 연극에서 유래 된 표현이다.

인간의 힘으로 극복할 수 없는 역경을 신(기중기-기계- 같은 무대 장치를 타고)이 직접 내려오거나 원조를 보내 해결하는 내용의 작법을 일컫는 말이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모든 상황을 작가의 마음대로 끌어나갈 수 있는 초월자의 개입."정도가 된다.



쉽게 말해서 한국 드라마를 예로 들면,
 돈이 없어서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하지 못하는 남자가 주인공인 작품이 있다고 하자.
보통 이야기에서는 '두 사람은 결국 현실을 받아들이고 슬퍼하면서 헤어졌다', '남자는 노력과 운이 따라줘서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하고 여자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작은 단칸방이라도 감수하고 같이 살기로 다짐했다' 등 등장인물이 사건을 스스로의 판단이나 능력으로 해결하면서 끝난다.
 

여기서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개입하면, '사실 그 남자는 자기는 모르는데 재벌의 사생아고 부친이 안 보이는 데서 보호해주고 있다. 그 남자의 출신성분을 안 여자의 부모는 결혼을 당장 허락했다. 두 사람은 당장 결혼해서 잘 먹고 잘 살았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ps. 나도 가끔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처럼 갑자기 로또 1등이 걸린다거나. 말도 안되는 직장에 갑자기
     취직이 된다던가.. 아무튼 이런 일상은 가끔 꿈꾼다.

ps2. 결론은 .. 노력없이는 아무것도 안되더라.. 이렇게 살 팔자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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