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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13 마지막 5일차 한라산..
마지막 5일차 한라산..

마지막으로 자전거를 반납하고 ㅎ 거하게 한잔하고 일찍(?)잠들었습니다.
그러고 아침 6시에 기상 솔직히 더 일찍 일어 났어야 했는데 어제 마신 술때문에 ㅋㅋ

아무튼 7시가 다되어서야 한라산으로 향했습니다.
제주시청에서 성판악코스 입구까지 가는 버스가 있어서
20분정도만에 성판악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도시락은 미리 시내에서 사들고 가는게 좋을꺼 같아요. 앞에 매점에서는
두줄에 3천원.. 얼음물은 천원에 판매하고 있네요.)

시작점 해발 750m 목적지는 1900m 이상의 고지..
거리는 9.6km 걸리는 시간은 보통 4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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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판악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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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75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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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기전에...벌써 힘들어 한다 ㅋㅋ


어찌되었던 출동.
일단 목표는 진달래밭 휴게소.

역시 제주도 답게 시작부터 등산로에 깔려있는 돌들..
보통 산은.. 흙길인데..
시작은 잘 못느꼇는데 그 돌들이 정말이지 사람을 힘들게 한줄이야..ㅜ_ㅜ
돌반 나무로 반듯하게 만들어 놓은길 반
시작은 무난했는데 효정이 누나랑 민석이랑 동혁이는 너무 빨리 가서..

누누히 말하지만 경선이 페이스 맞춘다고 나는 늦은거다 !!!
다음에 가면 뛰어 올라가는 모습 보여줄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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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대부분 이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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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길이 젤 편했던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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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완전 날라댕기던 효정이 누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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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민석 & 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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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초릿대사이로 보이는 계단길..계단이 더 힘들어요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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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쉬면서 ㅋㅋ 다들 상태가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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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많이 간거 같다 ㅋㅋ 6.1km 한 두시간 걸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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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초릿대..


등산로를 오르다가 보면서 느낀건데
대나무의 사이즈가 보통 대나무숲에서 보이는 대나무보다 훨씬 작았다.
궁금해서 집에 와서 찾아봤는데

대나무의 한종류인 "제주초릿대"란다.
대나무중에서도 크기가 제일 작은 종으로 특히 제주 초릿대는 제주도에서만 자생하는
제주 특산물이란다.

진달래밭까지는 대부분이 숲속이라서 뒤를 돌아 봐도 보이는건 나무뿐이고
들리는건 새소리와 숨소리..
우리는 이미 죽을꺼 같은데 진달래밭까지는 제일 무난한 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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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진달래밭 대피소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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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안모습 라면과 생수 각종 음료수를 판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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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밭 휴게소 앞에서.. 보이는건 구름ㅋㅋ


 드디어 도착한 진달래밭 휴게소 두시간 조금더 걸린거 같다.
가는길에 약수터는 두군데가 있고 진달래밭 이후로는 약수터와 대피소가 없어서
물을 구할수가 없다.

이날 젤 힘들었던거는 아침부터 2500원짜리 편의점 식사하는데
웰빙으로 먹을꺼라고 바나나랑 우유만 먹었는데 참을수없는 배고픔이-_-급습해왔었다.
하지만 백록담에서 최고의 김밥맛을 위해서-_-참았다.

진달래밭이후에는 가는 시간과 하산때까지의 시간을 고려하여 한시이후에는
정산등반이 허락되지 않는다. 두시반이후에는 정산에서 다 내려가야 된다.

우리는 11시 쯤 되어서 진달래밭 휴게소에 도착했고
무난히 입산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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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밭을 지나면 뒤로보이는 절경은 말로 표현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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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보이는 구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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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보이는 그림같은 풍경들 날씨가 좋으면 바다도 보인다


진다래밭이후에는 숲사이에난 돌길이 40분에서 한시간 정도 이어지고
숲을 빠져나가면 탁 트인 들판같은 곳이 나오는데(약 해발 1500m 이후) 그곳에서 부터는
진짜 구름속을 걷게 된다. 물런 주체할수 없는 시원한 바람이 너무 기분 좋다 ㅎ


그때부터 사람들의 거짓말이 시작되었다.
산속에서 제일 많이 듣는 거짓말..

"이제 다왔어요 ^^"

다 거짓말쟁이들 그이야기 듣고 두시간을 더 갔다.


그렇게 돌길이 지나고 나면 진짜 정상이 다왔음을 알리는
등산로가 나온다. (나무와 계단으로 되어 있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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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돌길이다. 표정들 봐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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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보이는 정상.. 구름에 가려서 보일락 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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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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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 가려진 정상 ㅋ 보일란 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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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속이라 사진이 어둡게 나왔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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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달 1800미터가 넘어가면 편안한 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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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까지가는 마지막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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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구름속에서 사진 촬영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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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이 누나 땀봐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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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뭥미-_-그냥 찍어놓은건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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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아웃포커싱 연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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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아웃포커싱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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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까지만 올라가면 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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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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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돌리기만 하면 그림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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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올라온길 저~~~밑에 보면 사람 보인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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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많아서 바다가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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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는 하산중 ㅋ 힘내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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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같은 풍경들 구름이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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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올라온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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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속에서 사진찍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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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이 좋아보이면 무조건 찰칵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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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올라온거 같은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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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사 밖에 안나온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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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멋진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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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보이는 해안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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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온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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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없을때 잽싸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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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다 와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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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자옥하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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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힘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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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충만할때 찍어본 사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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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이도 힘내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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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정상이다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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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올라온 민석&동혁




드디어 올라온 백록담
타이밍 좋게 도착하는 수간에는 구름이 하나도 없었다 ^^
동영상에서도 보이지만 우와소리 밖에 안나온다 ㅋ

4시간의 등반
드디어 도착한 백두대간에 제일 끝자락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하늘과 가까운
한라산 백록담!!!

정말 정말 멋진 풍경들 아 진짜 저 기분 절대 못잊을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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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담에는 생각보다 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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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백록담이 아슬아슬하게 나왔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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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상에서 먹는 김밥 ㅜ_ㅜ 한줄 천오백원짜린데 ㅋ 나는 세상에서 젤 맛있더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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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하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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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구름에 가린 백록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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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멈춰있는게 아니고 지나가는 중에 찍힌거다 ㅋ



정말 정상에 올라서 기쁘고 그림같은 풍경에 감탄하고
꿀맛같은 김밥에 배부르고
(다들-_-김밥 맛없다는데 나는 맛있더라)
구름속에서 먹는 김밥에 바람에

너무 너무 기분좋은 시간이었다.

식사와 사진 촬영후에 4시간만에 올라왔으니
내려가는거는 아무리 많이 걸려도 3시간만 하면 되겠다는-_-생각을 하면서
하산을 시작했다.
원래 성판악에서 관음사 코스가 정석코스인데. 관음사는 오름을 넘어서 가는 길이라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해서 올라왔던 길로 다시 내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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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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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으면 다 그림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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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보이는 마을 찍을랬는데 구름에 가려서 잘 안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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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길은 다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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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보이는 해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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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보이는 해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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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이 그림 엽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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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이한데 -_- 메달려가는 누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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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보이는 시골동네 하얀거는 비닐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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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이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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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진짜 손에 잡힐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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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로된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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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찍어 놓았떤 초릿대군락



내려오는 길은 등산화가 왜 필요한지 알게 해주는 그런길의 연속이었다.
전부 신발 밑창이 얇은 신발을 신고 있어서 돌로되어 있는 길을 계속 밟으면서 와야 되는게
거의 고문수준이었다-_-
특히 효정이 누나는 발을 짤라버리겠다 그러고 다들 지치고
페이스는 올라올때보다 분명히 두배는 빠른거 같은데 가도가도 끝이 안나온다.
3시간만 가면 될꺼 같은 길이었는데 힘들다 못해 고통스러워서.. 길은 더 길게 느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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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약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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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시원한 약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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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서 찍는다고 흔들렸는데 4시간만에 도착한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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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세사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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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힘들었는지 말해주는 경선이 포스 ㅎ




이렇게 모든 일정이 끝났다.
정말 힘들었던 4시간 하산길도 끝나고
계획했던 모든 일정도 끝나고

정말 힘든 4박 5일
모두모두 수고했고 고생했고 같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서 좋았고 다음에 또 다시 만날수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에 히치하이킹한번 해볼꺼라고 -_- 녹아버릴듯한 아스팔트 위에서 20분정도 서 있었더니
나시티 자국이 그대로 나버렸다. 갔다 온지 이주가 지났는데도 안없어지고 있다.

저 사진 이후로 사진을 못찍었다.
마지막에도 동혁이는 급한 사정으로 배를 같이 못타게 되었고 효정이누나랑 경선이는 배를 타러 가는데
자리 잡는다고 연안터미널로 먼저가버려서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애들이랑 헤어졌다.

다시 만날날을 기약하면서........


그렇게 우리는 다시 설봉호를 탔다.
이번에는 2등실 화장실이 있는 10명이 자는 방이다.
역시 이번에는 완전 일찍 탔다 ㅋㅋ 10명이 자는 방에 일단 우리 자리 세개는 확보했고
나머지는 가족들끼리 한팀이 오고 할머니 할아버지 한팀이 오셨는데

할머니 할아버지.. 아무리 나이 먹었다고 그러는거 아닙니다-_-
자리없다고 떠들고 자리 빼앗고...

하지만 우리는 11시간동안 잤다..정말 쥐죽은듯이ㅋㅋ

그렇게 부산에 도착했고 누나랑 경선이랑 부산역에서 아침 식사후에 헤어졌다
경선이는 친구집으로 누나는 대구로 나는 해운대로.
자전거를 타고 가는 길이 힘들줄 알았는데 의외로 편하게 온거 같다.

광안리에서 그림같은 풍경에 보여주고 싶어서 사진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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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가 낀 광안리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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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가 낀 광안리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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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광안대교 ㅎ


사실 좋은 각도에서 사진 찍어 볼라고 좀 무리해서 갔다가 길을 잃어 버려서 약 3km 정도를 돌아 왔다.
평지를 놔두고 꼬블꼬블 산으로 올라가버려서 힘들어 죽을뻔 했지만.

어찌되었던 도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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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앞에서 올라가기 전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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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의 기록..

 



총 308.4km 제주도에서는 260km 정도..
최고 속도 62km/h (이 속도가 어디서 찍혔는지 모르겠다-_-무서워서 저렇게 못내는데)
라이딩시간 23시간 힘들었다 정말 그래도 끝내서 너무 기쁘고 뿌듯하고 너무너무 아 진짜 말로 표현못하겠다.


 어찌되었던 끝이다 ^^

오고가고 한 시간 6박 7일의 시간
내 인생에 잊지못한 추억으로 장식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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